재단에서 생명산업과 직영체제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변경한 수원시가 2020년에는 성남처럼 경기도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벗어나 지역농협으로 물류체계 변경을 준비하는 것으로 드러나 로컬로 인해 친환경도 광역체계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수원시의회 제 340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이종근 위원장은 수원의 학교급식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것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면서 수원시가 경기도 시스템을 벗어나 성남처럼 지역농협에 물류를 위탁하는 방식이 검토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획경제위원회 이종근 위원장은 “수원시 경제를 위해 하나로 마트를 통해 학교에 배송해 줄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을 수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느냐?”라고 질문을 하자 조기동 생명산업과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보조금이 없이 시비로만 하면 금방 할 수 있는 것인데 국·도비가 있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라며 답변했다.

이어 “그러나 얼마 전에 2020년 수원 푸드플랜 선포식을 했다”면서 “1년 정도 최소한 몇 십명의 직원을 확충하고, 조례도 만들고 해서 자체 직영체제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하나로마트를 통한 물류시스템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듯 동의를 표했다.

이에 앞서 이 위원장은 “하나로마트에 채소가 다 있는 데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느냐”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수원시 소상공인들이 어렵다고 난리”라면서 “아이들 먹거리 부분이라도 수원시에서 상인들이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써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