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부서 급식팀 배치방침의 조직개편을 추진중인 경기도 교육청과 이에 반발하는 경기도 영양(교)사회간 의견충돌이 당사자간 면담을 통해서도 이견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영양(교)사회측 학교현실 반영, ‘산업안전보건’ 업무는 '행정국'에서! - 1월 25일 본보 기사참조)

28일 경기도교육청 유대길 행정국장과 이뤄진 면담자리에서 경기도 영양(교)사회측은 산업안전관리부서가 급식팀 내 배치되지 않도록 거듭 요구했다. 영양(교)사회측은 “이번에 추진되는 조직개편안에서 산업안전관리 업무가 급식팀이 아닌 행정국 소속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교육공무직 영양사의 경우 관련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대상임에도 그 업무를 담당할 대상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대길 행정국장은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여러 과의 의견을 수렴하며 확정된 안이고 교육급식팀으로 배치되어도 선생들의 업무를 돕기 위한 것임을 알아달라”는 답변으로 완곡히 거절의사를 밝혔다.

영양(교)사회측은 이에 대해 경기도 의회에 의견을 전달하고 교육청의 조직개편이 본래의 취지에 벗어나 급식현장의 업무를 가중시킬 것임을 강조하며 의원들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기도 뿐만 아니라 교육부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지속할 것임을 밝혀 이번 사태의 여파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영양(교)사회 성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