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양교사회 임원진과(회장 최진) 김경희(고양, 더민주), 송치용 (비례, 정의당) 도의원의 간담회가 2월 14일 경기도의회 제2 교육위원회 접견실에서 열렸다. 최진 경기도 영양교사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안전 보건법 관련, 경기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직제개편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의회에서 이에대해 적극적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최회장등은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시행(2019.3.1.)과 관련하여,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학생건강과(교육급식팀)에 두려고 함은 학교현장을 철저히 무시한 행태이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경기 영양(교)사회 측은 경기도 교육청이 최초 원안대로 ’ 행정국 학교안전기획과로 배치할 것‘을 촉구하였다. '산업안전보건은 학교 내 조리사, 조리실무사에 대한 산업안전사고 예방활동으로 한정된 업무가 아니며, 경기도 교육청 조직개편에서 산업안전보건업무가 학교급식업무로 오인되어서는 안 된다'는게 경기 영양(교)사회 측의 주장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초 교육청에서 경기도의회에 올린 관련 조례안과 이번에 추진되는 직제개편안이 상호 충돌한다며 조례범위를 넘어서는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놓고 집중적 인 의견교환이 오갔다. 조례안에서 명시되고 있는 학교내 전반적 산업안전 업무의 범위를 급식현장이 떠안도록 하는 것은 무리한 적용이라는 지적이다. 학교내 산업안전 시설을 급식시설로 한정해서 보는 협소한 시각이 이번 직제개편안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김경희, 송치용 의원은 경기영양교사회장단의 문제제기에 대해 향후 교육위원회 등 도의회 상임위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이 사안을 따져묻고 경기교육청에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답변했다. 3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이번 논란이 어떤 해법을 도출하게 될지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 간담회 모습     ▲ 간담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