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이 지난 4년간 공급대행을 해왔던 신선미세상(주) 사태에 대한 개선책으로 ‘도 직영’운영을 방침으로 밝힌 가운데 적자경영을 호소해 왔던 전처리업체들도 그동안 누적된 고충과 문제점들을 모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광역급식센터에 의견개진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경기도친환경학교급식 전처리업체로 선정된 6곳은 지난 해 11월 18일 전처리협의회를 구성하고 경기도학교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벌어지는 전처리업체의 고충과 의견을 개진해 왔다.

특히 공급대행업체였던 신선미세상(주)의 원물관리 문제점과 경기학교급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왔던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전처리업체들의 적자 구조 수수료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온 바 지난 19일(화) 전처리협의회 회의에서는 원물관리에 대한 얘기가 집중 거론됐다.

광주 모 커피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관련 정보 공유 및 전처리 기술 정보 공유 ● 공급대행업체와의 클레임 대처 및 반품회수에 대한 대책 ● 원물 인수 시 기준 매뉴얼 적용 요구 ● 전처리품목 확대 개편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전처리협의회 회장인 G마크연합사업단 이영기 대표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면서 “경기도가 직접 나선다면 전처리업체들의 고충이 좀 더 공정하게 반영되지 않겠는가”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 경기도친환경학교급식 전처리협의회(6곳)는 지난 2월 19일(화) 경기도 광주 모 카페에서 '원물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