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 유통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학교급식 데뷔전을(?)을 치뤘다.

지난 3월 19일 경기도 학교급식 부정비리 조사특위(위원장 : 성수석, 이하 조사특위)에서 진행한 2차 현장간담회 자리에서 서재형 원장은 조사특위 위원들 상대로 현장 브리핑을 직접 진행했다.

진흥원은 당초 경기도 학교급식 공급대행업체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되었던 신선미 세상(주)이 부적격업체로 분류됨에 따라 대체업체로 지난 2월에 긴급 지정되었다. 개학을 앞둔 촉박한 일정 탓에 업무 인수인계에 우려가 많았지만 서재형 원장은 당일 브리핑을 통해 “3월 급식대란은 없었다”며 업무수행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경기도 조사특위 위원들은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직원들의 고용승계 현황, 유통체계 시스템, 현장과의 소통’등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 이어진 친환경 농민회와 영양(교)사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도 진흥원측의 배석을 요청해 공급대행업체로서의 입장을 묻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날 현장시찰 및 간담회는 친농연과 영양(교)사회 중심의 성격이었던 탓에 4월로 예정된 별도의 진흥원 상대 조사특위 청문조사는 강도높게 진행될 전망이다. 경기도 학교급식 공급대행 파행사태에 대해 공식계약자로서 지위를 갖고있던 진흥원에 대해 조사특위가 어떤 책임을 묻게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재형 원장은 JTBC의 특정업체 채용특혜 보도논란(본지 경기급식, 기존인력 고용승계 '논란' 3월 13일자 기사 참조)과 관련해 본지 기자가 입장을 묻자 “방송에서 경기도 급식 공급대행 업무의 특성을 세밀히 파악하지 못하고 현상적으로 취재한 과잉보도”라는 의견을 밝혔다.

▲ 경기도 학교급식 부정비리 조사특위 현장시찰-서재형 원장의 브리핑 모습     ▲ 경기도 학교급식 부정비리 조사특위 현장시찰     ▲ 경기도 학교급식 부정비리 조사특위 현장시찰     ▲ 경기도 학교급식 부정비리 조사특위 현장시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