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8일(목)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족종자협력운동본부'발대식이 개최됐다. 본부는“올해 6월말까지 1만 국민실천단을 모집하여 5억원 기금을 모금한다”고 하면서 올 상반기에 채소종자를, 내년에는 다수확 벼종자를 북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다수확 쌀 종자 및 각종 농산물 종자를 북측으로 보내기 위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2월 북미정상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면서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다시 냉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123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된 민족종자협력운동본부(기원주 추진위원장, 전 전남도연맹 의장)는 북측과 교류를 위한 1만 국민실천단 조직을 선언하며 대국민 모금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목) 국회의원회관에서 위성곤, 서삼석,송갑석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영호(자치와 협동 대표)씨가 발대식의 진행을 맡았다.

기원주 추진위원장과 진헌극(희망먹거리네트워크 이사), 최강은(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본부장),전민철(경북 농민)등의 상임공동대표들은  인삿말을 통해 ‘민족종자협력운동본부’ 발대식을 계기로 작은 힘이나마 서로 보태기로 결의하고 “올해 6월말까지 1만 국민실천단을 모집하여 5억원 기금을 모금"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기금은  올 상반기에 채소종자를, 내년에는 다수확 벼종자를 북측에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한편 본부는 “전남 해남에서는 해남군과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해남군 자치와협동이 공동으로 올해 채종지 3000평을 경작해 6톤의 종자를 북측에 보내는 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주시에서도 남북 종자 교류를 위한 시 차원의 계획과 구도를 가지고 사업을 모색해 나가고 있으며, 무안군에서도 ‘통일계’를 신설해 적극적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