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6월 19일(수)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이  WFP를 통해 북한에 쌀 5만톤 지원 및 북한사업에 450만달러 공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의 식량필요 관련 인도주의적 대응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쌀 5만톤을 지원하고 WFP 북한사업에 450만달러를 공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하여 사의"를 표시했다.

David Kaatrud WFP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대표는 “북한을 강타한 가뭄과 흉작으로 수백만 아동, 여성, 그리고 남성이 향후 몇 달간 심각한 식량부족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WFP는 심각한 식량 생산량 감소로 가장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식량 최소 30만톤(2억7,50만달러 상당)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5월 14일(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데이비드 비슬리는 박원순 시장을 방문해 최근에 발간한 WFT의 북한긴급 식량 안정성 특별보고서와 관련, "북한 현장에 들어가 전문가팀이 특별조사를 실시했고 거기에서 북한의 식량난이 어떤지 평가했다"면서 "1,100만명, 북한 전체 인구의 4%가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재해와 제재때문에 북한이 겪고 있는 식량난은 더욱 심해져 하루배급량이 580g이던 것이 작년에는 380g으로 줄었고, 올해는 그마저도 더 줄어 300g"이라며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