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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가 익어갈 때 노동자도 같이 익어갑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폭염 안전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개최!
이종원 기자  |  mfood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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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6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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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이 보이지않는 증기 속에 일 하는 학교 급식노동자"

"식재료가 익어갈 때 노동자도 같이 익어갑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심영미 부지부장은 '폭염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6월 26일(수) 정부종합청사앞에서 학교급식실에서 급식을 준비하는 조리원과 영양(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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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문>

학교비정규직 폭염에 무방비 상태, 매년 혹서기 온열질환 환자 발생!

노동자 쓰러지기 전에 학교 폭염 대책 마련하라!

 매년 여름이면 고온 다습한 학교급식실에서 고된 노동을 하다가 열탈진으로 실신하는 노동자들이 발생한다.

이미 한여름 날씨가 시작되었고 조만간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흘러내리는 급식실에서 폭염으로 인한 노동자 건강 이상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여전히 전국에 냉방기,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학교급식실이 많고, 이런 환경에서 급식실 영양사, 급식조리 노동자들은 수년째 폭염에 고통받고 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급식노동자들이 폭염으로 쓰러지기 전에 조속히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

 최근 우리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급식노동자 대상 폭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89%가 열탈진, 현기증 등 건강 이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정도면 급식조리 노동자들의 건강 이상이 교육청 소속 노동자들의 기본 상태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한여름에도 고열 발생 요리를 하고, 강도 높은 노동을 하다가 온열질환을 겪게 된다. 교육당국은 혹서기에 조리실에서 튀김이나 부침 요리를 하는 급식 노동자들에게 혹서기 메뉴 선정 지침을 마련하여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장해야 한다.

현재 학교급식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를 위해 교육청과 노동조합이 협의 중이다.

노동부 지침 이후 2년이 지나서야 협의를 시작하면서도 교육청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는 보기 어렵고, 권한 없는 영양사들에게는 오히려 관리감독자 책임을 지우려 하고 있다.

당연한 권리인 노동자 건강과 안전을 위한 협의를 하는데도 이 정도라니 놀라울 뿐이다. 교육청은 노동자의 기본권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책임 있는 태도, 노동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당장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해 보호해야 할 노동자들이 학교에는 이미 많다. 그중 학교 시설관리노동자는 안전 사고 위험과 함께 여름마다 폭염에 시달리기까지 한다.

시설관리노동자들에게 실시한 폭염 노동 설문조사에서 현기증 등의 건강이상을 겪은 후에도 57.1%가 계속 일을 했다고 답했다.
 
현기증에서 그치지 않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매우 심각하다. 학교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건설업과 유사한 일을 하지만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보건교육을 받지 못 하는 등 제도적 보호는 받지 못 하고 있다.

교육청은 혹서기 시설관리 노동자 건강 보호를 비롯한 제도를 마련해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학교 모든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학교 시설 등 노동환경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

강도 높은 노동과 살인적인 배치기준 등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골병’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안전과 건강에서는 차별받지 않고 건강권을 보장받는 일이 시급하다.

노동자들이 폭염에 방치되지 않고, 폭염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우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교육부와 각 교육청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폭염 대비 급식노동자 안전대책 마련하라!
하나, 혹서기 노동자 건강 고려하여 급식실 메뉴 선정하라!
하나, 학교 시설관리 노동자 폭염 대비 안전한 노동 대책 마련하라!
하나, 모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강 위해 노동환경 점검하고 개선하라!

                      2019. 6. 26.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 모든 학교비정규직을 교육공무직으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구. 전회련)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충남세종, 대전, 전북, 경북, 경남, 울산, 대구, 부산, 제주, 강원, 광주, 전남

Tel. 02-6959-6522(대표전화) Fax. 02-595-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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