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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강원도연맹(의장 전기환)은 27일 한미FTA 폐기를 주장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도청앞 나락적재투쟁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적재투쟁 정리와 관련 강원도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 농업발전을 위한 대안적 정책제안과 농민 권익 실현을 위해 강원도 농업발전 실무협의회를 통해 적극 실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3월 15일 한미FTA가 발효 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 농업발전 실무협의회’를 구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 내 농업인단체의 제안으로 구성되는 ‘강원도 농업발전 실무협의회’는 농업인단체 정책담당자, 도·시군 과장급 공무원, 농업관련연구기관, 대학교수 등 20명 내외로 3월중에 구성된다.
실무협의회의 주요 역할은 FTA 등 시장개방 대응 과제 실천, 농업경영 안정과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도 차원의 특수시책 마련, 여성농업인 육성 시책, 농정산림정책 발굴 등이며 실무협의회에서 다뤄진 과제들은 도 농업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음은 강원도연맹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도청 앞 나락적재 투쟁을 정리하며
한미 FTA 폐기하고, 강원도 농정개혁하라
전농 강원도연맹이 2011년 10월 20일 강원도청 앞에 나락을 쌓고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투쟁을 시작한지 4달이 지났다. 그동안 국회는 한미 FTA 비준을 날치기 통과하였다. 그리고 정부는 3월 15일 발효를 선언하였다.
한미 FTA 4대선결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축산농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농산물 전품목 개방협상인 한미 FTA가 발효되었을 경우 우리농업은 뿌리부터 흔들릴 것이다.
오늘 강원도청 앞 나락적재투쟁을 정리하며 한미 FTA 폐기 투쟁을 다시 한번 결의한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한미 FTA 폐기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4월 총선에서 한미FTA 처리와 발효를 한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낙선운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할 것이다.
강원도의 “강원도 농업발전 실무협의회” 구성을 기대한다. 강원도 한미 FTA 대책을 마련하면서 대책수립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강원도 농업발전 실무협의회”가 강원도 농업인을 비롯한 농업주체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로 의견이 수렴되고,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강원도 농업발전을 위한 대안적 정책제안과 농민 권익 실현을 위해 강원도 농업발전 실무협의회를 통해 적극 실현해 갈 것이다.
2012년 2월 27일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 전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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