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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시민 대토론회를 가다"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한기자 발행인  |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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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3  2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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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숙 필자는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직접 생산자는 아니지만, 식량자급률이 3%로 떨어진 지금 시대에 자급률을 높이는 생산구조로 농업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꼭 합의를 구해야 하는 소비자영역에서의 공동생산자입니다.

쌀을 제외한 식량자급률이
3%라고 하는 것은 3%만 빼고 97%가 외국농축산물이란 뜻이며, 이는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속성 상 값싼 저질 식재료의 범람을 뜻합니다.

지난 2009년 광우병 시위는 지난 시기 쌓여왔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국민들이 제기하며, 직접 농업의 한 주체로 나선 사건이었습니다.

농촌안에 머물러 있었던 농업문제가 밖으로 터져 나온 것입니다.
농업문제가 먹거리 위협으로 닥치면서 국민들이 나서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이해당사자가 되버린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환경을 위해 일찌감치 먹거리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백혜숙씨는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해 텃밭보급운동과 커피찌꺼기 퇴비화 사업, 청년도시농업팀 동구밭 지원, 도시농업분야 사회적경제조직 컨설팅,서울도시농업박람회(5,6) 총감독 수행 등 도시에서 농업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을 수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도시농업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아침밥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식량닷컴은 백혜숙의 도농상생이야기코너를 신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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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경기 광주시 미세먼지 불법배출 환경감시원 모집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대토론회’, 농촌진흥청 미세먼지 노출 농업인 건강검진 실시’, 군포시 현대건설과 미세먼지 저감 자율 살수 협약등은 지구의 기후 문제가 바로 내 앞에 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 백혜숙 필자는 서울시 박원순 시장의 미세먼지 시즌제 토론회에 참석하고, 친환경농산물자조금위원회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에코 프라이데이실천을 통해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난 건강한 먹거리를 도농이 함께 만들어내자고 말합니다.

 

기후위기 시대 도농상생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것인가? 도시와 농촌, 온 국민의 공통적인 관심사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중에 하나가 미세먼지 농도이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는 9월까지 미세먼지 기사 5만3252건으로 중국 무역(전쟁) 3만264건, 경제 위기 2만7490건, 경기 침체 1만4660건, 일본 (경제)보복 2만889건, 북한 핵무기 5989건 등 국내 주요 이슈보다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미세먼지야말로 가장 큰 이슈이자 국민 최대 관심사인 것이다.

9월 21일 토요일 서울시 박원순시장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 1천명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시즌제 시민 대톤회를 열었다. 각계각층에서 참여한 시민들은 오후 2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서울시가 도입하려는 미세먼지 시즌제란 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번히 발생하는 12~3월(4개월)까지 평상시보다 강력한 감축정책을 실시한다는 대책이다.

2017년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전국 노후경유차 공공물류센터 시설사용제한’ 제도를 도입했다. 그 해 9월부터 미세먼지를 뿜어대는 노후 화물차량은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 등 서울시의 공공물류센터에 드나들 수 없도록 했다. 이 조치로 연간 12톤의 초미세먼지(PM-2.5)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세먼지 대응 TF를 꾸리고 축산분뇨 처리시설의 고도화, 농작물 요소비료 적정량 시비, 농업폐기물 분리배출 공익활동, 농축산분야 미세먼지 기초연구 등을 추진한다. 그리고 2022년까지 농축산분야 초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배출량 30%를 감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도 2022년까지 항만 미세먼지를 50%,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30% 각각 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9월 23일부터 열리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전 세계 젊은이들이 ‘글로벌 기후 파업’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위기를 걱정하는 농민들, 기후위기를 채식으로 막아내려는 채식인들,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기후변화를 막아보려는 많은 시민까지 각계각층에서 나서고 있다. 필자도 2016년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총감독을 하면서 ‘미세먼지 대응’을 주제로 도시농부들이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할 수 ‘커피퇴비로 도농상생’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후위기 시대 도농상생의 방향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연대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공동행동 지침을 마련하여 맑은 물, 깨끗한 공기, 건강한 음식을 위해 함께 실천할 수 있다. 도시농업, 생협, 환경단체, 친환경농업 등 각 영역에서 벌이는 활동을 하나로 모아 전 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위원회의 ‘에코 프라이데이(Eco-Friday)’캠페인을 연대하여 추진하고 확산해 나가는 것이다.

‘에코 프라이데이(Eco-Friday)’는 플라스틱 남용과 토양 오염 등으로 인한 환경 문제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구를 지키기 위하여 시작하였다. 매주 금요일을 ‘지구를 지키는 날’로 지정하여 환경을 생각하면서 친환경농산물을 먹는 캠페인이다.

나아가, 국가 재난 수준인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먹거리 생산과 분배체계를 점검하고 환경과부하를 줄이는 생산방식과 유통경로를 거친 먹거리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국가는 탄소 마일리지처럼 미세먼지 마일리지를 제도화하여 농민과 시민 모두에게 공익적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다.

대기 중 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기후변화 위험을 낮추고 동시에 건강까지 보호하는 효과를 ‘공동편익’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동편익을 위해 농업계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인권 등 각 단체를 포함하여 어린이, 청년, 주부 등 온 국민이 나서서 미세먼지 대응 공동행동이 물결치길 기대한다.

   
9월 21일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대토론회'가 열렸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을 두고  9월 21일 개최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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