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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포럼(준), 제5회 ‘전북 김제’ 상생토크 성료김제 농민들 “수급조절 안되면 다 죽는다”
백혜숙 대표, “조직화된 농민의 힘으로 최저가격 지켜내야”
한기자 발행인  |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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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3  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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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31일 전북 김제시 요촌동 김제농민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제5회 ‘전북 김제’ 지역상생 토크콘서트 참가자들이 토론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의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과 관련 농민들은 앞으로 농사 짓기가 더 힘들어 질 것이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이후 더 많은 수입농산물이 국내 시장으로 몰려올 것이고, 그 만큼 수급 조절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계약재배와 최저가격 보장제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상생포럼(준)(대표 백혜숙)은 지난 10월 31일 전북 김제시 요촌동 김제농민회 사무실에서 김제 농민들과 제5회 지역상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상생토크에는 김제농민회 서창배 회장과 김제여성농민회 김혜란 회장 등 김제지역 농민과 지역상생포럼(준) 백혜숙 대표 등 16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농민들은 10월 25일 정부의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으로 불안해 했다. 지금도 수급 조절이 안돼 힘든데 앞으로는 더욱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날 토론은 농산물 수급 정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포도와 감자 생산 농민들이 참여했다.

농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유통의 문제점에 대해 토로했다. 한 포도 생산 농민은 “포도 1kg을 8천원에 팔았는데 소비자 가격은 2만5천원이었다”면서 “잘못된 유통구조를 바로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농민은 “쪽파를 출하 했는데 못 팔았다고 전화가 왔다. 팔아 달라고 갖다 놨는데 못 팔았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큰 소리를 쳤다. 2일 후에 아직도 못 팔았다는 전화가 또 왔다. 또 큰 소리로 나무랐다. 3일 후에 전화가 왔는데 700원씩 계산해 주었고, 쪽파들은 모두 폐기처분 했다고 했다. 그래서 고맙다고 했다”며 유통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농민들은 모두 최저가격 보장과 계약재배를 원했다. “농식품부는 그런 일을 하는 곳 아니냐”며 “정부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급조절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농민들은 다 죽을 것”이라며 절규했다. 한 농민은 “지금 배추 한 포기에 1만원 한다고 하는데 이는 어딘가 다른 지역 배추 농민들이 절단 났다는 것”이라며 “최소한 생산비는 나올 수 있어야 마음 놓고 농사 지을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농사가 완전 도박”이라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지역상생포럼(준) 백혜숙 대표는 가락시장 품목별 생산자협의회를 소개하면서 “농안법에 최저가격예시제 라는 조항이 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결국 조직화된 농민들이 그걸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농민들이 유통구조도 알아야 한다”면서 “내년부터 부가가치세 규정이 바뀌어 100%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는 중도매인이 내 물건을 얼마에 팔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지역상생포럼을 통해 보다 더 많은 농민들과 유통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상생포럼(준)은 11월 2일(토) 김포지역 도시농부들과 함께 제6차 상생토크를 진행했다.

제7차 상생토크는 11월 7일 제주도 제주농민회 사무실에서 제주지역 농민들과 함께 진행된다.

   
▲ 지난 10월 31일 전북 김제시 요촌동 김제농민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제5회 지역상생 토크콘서트’ 진행에 앞서 서창배 김제농민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지역상생포럼(준) 백혜숙 대표(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가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가락시장에 생산자가 보이지 않는다”며 농산물 유통구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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