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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포럼(준), 제10차 천안지역 상생토크 개최천안농민, “농민들이 원하는 건 공개경쟁입찰과 최저금액입찰제”
곽길성 회장, “품목별 생산자조직으로 도매시장 제도개선 견인하자”
백혜숙 대표, “연구 조직 구성해 품목별 최저가격 제시 필요”
한기자 발행인  |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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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8  13: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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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4일(목)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성거입장지소에서 개최된 제10회 지역상생 토크콘서트 참가자들이 토론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상생포럼(준)(대표 백혜숙)이 가락시장품목별협의회(회장 곽길성)와 함께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지역상생 토크콘서트’ 열기가 갈수록 고조 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목)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성거입장지소에서 제10회 지역상생 토크콘서트가 개최됐다. 도매시장 운영과 관련 현장의 전업농들이 쏟아 내는 의견들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농민들이 원하는 건 보조금보다 공개경쟁입찰과 최저금액입찰제”
“수취가격 높아 대기업과 직거래 선호한다”
“품질보다 물량 기준으로 가격이 설정된다”
“도매시장 가격 결정 과정이 과연 공정한가”
“보복 우려돼 재경매 거부 못한다”
“내가 출하한 8천원자리 상자를 중고로 4천원에 다시 구매한다”
“쫒아가 목소리 높이면 가격을 올려준다. 이게 공정한 가격인가”
“짬짬이 입찰이 문제...경쟁입찰만 제대로 해도 가락시장 안정화된다”
“중도매인들은 중간 물건 후려쳐서 손해를 복구한다”
“농산물 가격 중도매인 아닌 농민이 가격 결정해야”
“적정 가격 받을 수 있다면 가락시장은 가장 좋은 시장”
“서울에서 값 싼 물건 받아다 지역에서 경매한다”
“주식시장에도 보좌관제도가 있는데 농산물 시장은 무풍지대다”
“아들들에게 농사 빼고 다 해라...47년 농사 인생 헛 살았다”
“경매가 상관없이 판매가는 동일...생산자와 소비자만 손해보는 유통구조다”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농민은 개별가격, 중도매인은 단일가격”
“대기업 법인 투자 제한해 이익금 외부 유출 막아야 한다”
“농안법 개정안에 법인의 대기업 지분 제한 조항 삽입해야”

지난 14일 천안지역 토크에서 농민들이 쏟아낸 발언 들이다. 농민들은 “도매시장이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미리 정해진 가격대로 짬짬이 경매를 하는 등 법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공개경쟁입찰 제도만 제대로 실행된다면 가락시장 만큼 좋은 시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소속임에도 자금 문제 때문에 법인들에게 종속돼 버린 중도매인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공정한 가격은 관리되지 못할 것”이라며 “대기업의 도매법인에 대한 출자 지분을 제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가락시장품목별생산자협의회 곽길성 회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주식 시장을 관리하는 증권거래소 같은 곳”이라며 “품목별 생산자 조직을 결성해 서울시와 농식품부 등에 농민들의 의견을 왜곡 없이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현재 14개인 품목별 생산자 조직이 조만간 30~40개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상생포럼(준) 백혜숙 대표는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해 도매법인을 견제하고 공공출자법인을 확대하면서 공공조달체계와 연계, 공공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박완주 의원이 발의한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많은 지지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백 대표는 “지역상생포럼에서 개설한 카톡 채널을 통해 일대일 채팅이 가능하다”면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여론을 청취하고 당장 시정 가능한 것들부터 시정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 20일(수)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공영도매시장의 공공성 강화방안’ 토론회가 열린다.
정춘숙, 김현권, 위성곤 국회의원과 지역상생포럼(준)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토론회는 가락시장품목별생산자협의회 곽길성 회장과 건국대학교 농식품경제학과 김윤두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건국대학교 윤병선 교수를 좌장으로 제주양배추협의회 김학종 회장, 고랭지배추생산자협의회 김시갑 회장, 전국마늘생산자협의회 강선희 사무국장, 양배추둔내작목반 정관교 회장, 부여친환경농업인연합회 권혁주 회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지역상생포럼(준)은 지난 11월 16일에는 잠실의 한 식당에서 도시지역에서 먹거리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과 제11차 상생토크를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18일(월) 오후 5시에는 수원시 더함파크에서 경기도시농업시민협의회(대표 이복자)와 함께 제12차 상상토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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