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을 손질해 학교에서 사용하기 좋은 형태로 만드는 곳, 바로 전처리업체다. 전처리업체는 농민, 영양(교)사, 조리사 등과 함께 학교급식 과정의 중요한 주체이다.

경기도는 2년 주기로 공모를 통해 전처리업체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진행된 전처리업체 선정 과정에서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실시하는 오류를 범했다.

이에 공모에서 탈락한 업체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방법 뿐만 아니라 몇 몇 선정된 업체들의 자격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고, 진흥원 측은 감사에 돌입했다. 진흥원은 감사 결과 평가 방법에 문제가 있었음을 발견, 즉시 재공모를 실시했다.

그러나 재공모에서도 1차때 선정된 업체들이 그대로 선정되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무자격 업체 논란은 일단락 됐다.

이와 관련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황영묵 급식전략본부장은 “전처리업체를 비롯한 경기도 학교급식 관계자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면서 “코로나19 등으로 멈춰선 학교급식 운영 시스템의 정상 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