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 중단 사태가 계속되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학교급식 대체방안을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는 어린이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라며 개학을 강행했다 집단 감염으로 2주만에 다시 재택학습으로 회귀한 점 등을 들며 “진지하게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또 “일주일이면 라면 한 박스가 동이 난다”는 한 학부모의 영양불균형에 대한 탄성과 홀로 남은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발생할 수 있는 숱한 안전 위협 등을 들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우리 함께 학교급식 대체방안을 하루 속히 마련하자”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제안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학교급식 대체방안의 제반 조건을 마련하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학교급식 노동자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책임감 있게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학교급식 노동자들은 교육노동자로서, 공공부문 노동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누구보다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