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월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 서울과 경기도 등 8개 시도의 초·중·고 학생 364만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사용되지 않은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학생 1인당 3만원 가량의 농산물 꾸러미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1인당 3만원 가량의 꾸러미를 지원할 경우 1차 지원 대상인 364만명에게 총 1천9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여건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곳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꾸러미의 품목은 교육청, 학교와 각 지자체의 의견을 들어 농산물 외에도 축산물과 수산물도 포함될 예정이며,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지원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오영훈 상임부의장, 조승래 교육위 간사, 박완주 농해수위 간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영철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