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친환경농민 등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요구를 수렴, 개학 연기로 불용된 급식예산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가정 배송을 하겠다는 4월 27일 당정협의회 결과와 관련 ‘코로나19 극복 친환경먹거리 진영 대책협의회’는 28일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먹거리협의회는 정부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 뒤 이번 사업은 시의성이 중요한 만큼 사업추진을 준비중인 6개 시도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고 아울러 현재까지 사업추진을 결정하지 못한 나머지 시도 역시 사업추진을 적극 검토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급식 후퇴가 우려되는 충남도에 대해 “이 어려운 시기에 학교급식 정책을 다시 과거로 되돌리고자 하는 충청남도의 정책은 충분히 비판받을만한 행동임에 틀림없다”면서 “충청남도는 친환경지원사업이 본래의 목적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기존 지원정책을 유지하고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먹거리협의회는 정부가 결정한 가정꾸러미 지원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확대를 통해 가정의 식품비 부담을 줄이고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친환경농가들과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