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이동제한으로 인한 식량난을 겪게 되면서 농업·농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비대면 사회로 진입하면서 온라인 유통 및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 보장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디지털농업으로의 급격한 전환과 함께 대형매장 중심의 유통 환경도 소포장과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계화 전략과 신자유주의 및 글로벌 푸드 체인이 퇴조 하고 국가와 공공부문의 역할이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농정,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위원장 이낙연)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제학회(회장 김관수),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1차산업TF 단장), 한국농정신문, 한국농축산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COVID-19 글로벌 펜데믹 이후, 한국의 농산업 구조전환 논의 : 국가경제 위험요소 극복과 농업’이라는 주제로 유영봉 제주대학교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관수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정환 GSNJ인스티튜트 이사장 ▴김 호 단국대 교수 ▴이무진 전국농민회총연맹정책위원장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대표이사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획관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토론회 시작부터 마지막 청중토론회가 끝날때까지 함께 하면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등 일행 모두가 끝까지 함께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면서 토론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낙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분야는 전문성과 함께 뜨거운 사랑이 필요한 분야”라며 토론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