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먹을거리 ‘우리밀’을 학생들이 찾아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제11회 대학생 농식품 탐방 “생명의 밥상 우리밀, 널리널리 퍼져라”가 내달 20일부터 3박4일간 (사)김상진기념사업회 주최 농식품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사)슬로푸드문화원이,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후원으로 열린다. 참가대상은 농업·식품 분야의 리더를 꿈꾸는 대학생 25명, 고등학생 5명이다.

이번 탐방의 참가자들은 행사일정 동안 방문하는 우리밀 시설(매장) 및 관계자를 취재하고 포스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최 측은 12월 20일 12시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열고 출발, 당진·전주·하동·구례·해남·강진·남양주 등을 방문하고 우리밀 생산시설 견학, 우리밀 식빵·칼국수 만들기 체험, 우리밀 여치집 만들기, 우리밀 생산 농민·시민활동가의 강의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에 열리는 탐방은 우리밀의 현재와 발전과제를 살피고자 한다”며 “현재 우리밀 자급 현실은 2.2% 수준이지만 제2의 국민주식, 안전한 먹을거리, 식량주권, 생태·환경보전 등 여러 가지 화두를 가지고 있는 우리밀은 이미 단순한 먹을거리 그 이상”이라고 탐방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탐방은 농식품부장관이 지원하는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사업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슬로푸드문화원(www.slowfood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