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분양신청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013년 희망서울 친환경 농장 분양신청을 2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남양주, 양평, 광주지역 한강상수원보호구역 내 13곳, 7000구획(총 11만5,500㎡)에서 서울시민들이 손수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이다.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춰 씨앗, 유기질비료, 방제제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재배방법도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어 적은 비용으로도 우리 가족이 먹을 유기농채소를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구획 당 면적은 16.5㎡며, 농장임차료는 서울시가 50%를 지원해 시민들은 구획당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 희망서울 친환경 주말농장. (사진=서울시)

올해 모집하는 농장별 구획수는 △ 남양주 1,820구획(진중리 300, 송촌약수터 370, 고개너머 400, 삼봉리 750) △ 양평 2,530구획(부용리 680, 교동 430, 문호리 800, 수능리 620) △ 광주 2,650구획(삼성리 900, 도마리 600, 귀여리 400, 지월리 450, 하번천리 300)이다.

올해 새롭게 모집하는 농장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소재 하번천리농장이다. 이 농장은 중부고속도로 광주 IC에서 지월리농장으로 가는 곳에 있으며, 기존 번천리농장에서 약 2.5㎞ 거리에 있다. 작년까지 농장을 운영했던 번천리농장은 올해는 농장주 사정으로 모집하지 않는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2월1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 가능하며, 서울시 소재 직장 및 단체는 회원 수에 따라 적정 규모로 참여할 수 있다. 임차료 납부는 신용카드나 통장 자동이체 및 무통장입금(가상계좌)으로도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해 임차료 납부가 어려운 희망자는 무통장입금(가상계좌)으로도 납부할 수 있으며, 무통장입금은 농장신청 후 결제방법 선택에서 무통장입금으로 선택하고 해당 은행 입금계좌로 납부하면 된다. 신청 후 48시간이내에 입금을 해야 한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친환경농장은 이웃과 함께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물을 나누는 소통하는 장으로, 청소년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교육의 장으로, 어르신께는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은 물론, 여가와 휴식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힐링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친환경농장 모집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나 다산콜센터(120), 서울시 민생경제과(02-2133-5395)로 문의하면 된다.

▲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대상농장 위치도. (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