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푸드, 맛으로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2013 AsiO Gusto)가 1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사진은 개막식 테라 마드레에서 ‘대장금의 전설’을 주제로 펼쳐진 군무.

세계 1천가지 맛의 향연. ‘슬로푸드, 맛으로 바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2013 AsiO Gusto·아시오의 맛)가 1일 성대하게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음식은 생명이다’를 주제로 1일 오후4시부터 남양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 2013 테라 마드레(Terra Madre)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및 세계 각 국의 슬로푸드 관계자, 농업·정치계 인사, 남양주 시민 등이 자리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식에서는 안종운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이 개막을 알리는 징을 울렸고,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국 대표들이 국기를 들고 차례로 대회무대에 올랐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을 대표해서는 김종덕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대회 집행위원장)이 태극기를 들고 무대로 올랐다.

▲ 1일 오후 열린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개막식 테라 마드레(Terra Madre)에서 김종덕 대회 집행위원장(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이 태극기를 들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

▲ 안종운 대회 조직위원장이 징을 울리고 대회 개막을 알리고 있다.

팝핀현준과 국악인 김애리 씨의 퓨전공연, ‘대장금의 전설’을 주제로 한 경쾌한 군무, 합창단·풍물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은 개막식 참가객들의 흥을 더했다.

(사)슬로푸드문화원, 슬로푸드 국제본부, 남양주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의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 프랑스의 유로 구스토(Euro Gusto)와 더불어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공식 승인한 세계 3대 슬로푸드 대회 중 하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첫날인 1일 약 5만5천여 명이 대회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유정상 기자>

▲ 입장을 기다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각 국의 슬로푸드 대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