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3일째 영농교육이 1일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은 친환경채소 교육으로 해충방제를 중심으로 이기상 한국응용곤충학회 이사(응용생물학 박사)의 ‘해충과 천적’ 강의와 김포시친환경채소연합회 최정석 총무의 사례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기상 박사는 “해충과 천적을 잘 알아야 백전백승 할 수 있다”며 진딧물, 응애, 총채벌래에 대해 집중 강의를 펼쳤다. 이 박사의 강의는 이론 보다는 농민들이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쉽게 진행되면서 농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농기센터는 이후 또 다른 해충에 대해 이기상 박사를 다시 초청해 강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여년 동안의 재단사 생활을 접고 2004년 통진 마송으로 귀농한 김포시친환경채소연합회 최정석 총무는 마송, 고촌 전호리 등을 거쳐 현재 김포 사우동에 정착하기 까지의 과정과 함께 지난해 경기도 강소농에 선정 되는 등 그간의 성공 비결에 대해 꾸밈 없는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최 총무는 그동안 여러번의 실패 끝에 최근 7~8천만원의 순소득을 올려 왔으며 올해에는 1억 2천만원의 소득에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전날의 폭설에도 불구하고 예상 인원 보다도 많은 농민들이 참여하면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기센터는 4일째인 2일에는 통진읍사무소에서 김포 북부 5개 읍면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고추 교육에 이어 포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