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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에게도 교육 기회 부여 해야
영양사 기자단  |  mfood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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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2  02: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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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출근길에 보면 아카시아와 담장너머의 라일락 향기가 상큼한 아침을 더욱 싱그럽게 하고 있다. 각종 매스컴에서 힐링을 외치고 있으나 이른 아침의 싱그러운 느낌만 할까 싶다.

작년부터 매 주말마다 텃밭에 나가 우리 식구들의 먹을거리를 무농약 무비료로 농사 짓고 있다.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다 보면 과연 학교 식생활관에서 운영하는 HACCP시스템이 몇 몇 기관과 식품업체, 단체급식 식생활관에만 한정된 시스템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곤 한다.

농사를 짓다보면 밭에 노루, 개, 고양이, 새들의 발자국을 흔히 볼 수 있다. 단체급식 식생활관에서는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방충·방서 시설을 설치하여 유해한 요소로부터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모든 작업과 작업자까지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는데 과연 “식재료의 원재료 관리가 HACCP시스템에 적합한가”라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는 모든 식재료가 HACCP시스템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전제 하에 납품되는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납품 전 단계까지도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뒷받침 되어야만 보다 위생적인 단체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른 아침 식재료 검수를 위해 정규 근무시간보다 1시간 가량 일찍 출근하여 위생복을 구비한 후 식자재 검수 전 납품차량 청결여부, 납품기사 위생관리, 차량내 온도가 적절한지 여부를 우선 점검한다. 이어 식자재 발주서와 납품된 식자재가 모두 일치하는지, 이물질 및 규격 외 제품은 아닌지 꼼꼼히 검수하고, 축산물과 계란 등은 축산물검수시스템을 통해 이력을 관리하면서 식재료의 최종 소비층인 학생들의 건강에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

단체급식에서의 식재료선정 과정은 영양사 개인의 역량과 가치관에 많이 좌우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식단 작성에서는 정해진 급식단가 예산 내에서 모든 급식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확고한 신념과 가치관을 갖고 식재료를 선정하고 싶으나 현실은 급식 단가와 편리성, 노동력 등을 무시할 수 없어 사회적인 측면에서 타협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현대사회는 급속한 산업화의 발전으로 사회 모든 부분에서 오염도가 심각하여 성장기 아동들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등이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토피 피부염과 특정식품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아동의 경우 단체급식에서 영양교육과 영양상담, 식생활 교육 등을 통해 지도한다고 해도 단체급식의 특성 상 모든 급식자에게 100% 만족할 수 없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식 급식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아동의 경우 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게 나타나는 현실이다.

현재 다양한 협회에서 영양사들을 위해 매년 의무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위생교육 프로그램은 식중독 예방에 대한 교육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위생교육 프로그램 구성시 식품 첨가물과 친환경, 유기농, 일반 농산물 등에 대한 다양한 먹거리 교육 등이 병행되어져야 하며 이에 따른 연구결과도 접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이 다양화 되어야 한다.

그리고 단체급식이나 일반 음식점들 또한 일부 식자재에 대한 식재료 원산지 표기를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으나 현재 가공 식재료 제품의 경우 수입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구체적인 원산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 또는 사회전반적인 부분에서 식재료의 안전성을 관리해 주는 시스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방학을 이용한 연수 프로그램을 영양교사에 국한하지 말고 교육공무직 영양사들에게도 영양수업을 통해 식사예절, 올바른 식습관, 간식의 선택, 식습관, 나트륨 저감화 등 다양한 주제로 영양, 식생활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수업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인간의 기본적 요구 중 하나인 식문화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낮다 보니 교육공무직 영양사들이 학교 영양사라는 직업군에 종사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기란 사실 힘들 수 밖에 없다. 사회에서의 영양사의 인식 변화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급식 경영이라는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영양사들의 구체적인 업무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며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급식 업무의 모든 면에서 영양교사와 동일하게 업무가 평가 되어지고 있다. 급식운영 프로그램 또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직무연수나 교육프로그램 조차 영양교사 위주로 구성 되어져 있어 교육공무직 영양사들의 역량강화를 저해하고 있다.

교육부와 각 지역 교육청에서는 일선의 교육공무직 영양사들이 학교영양사로서 더욱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교육의 장을 폭 넓게 확대 하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다방면에 대한 직무연수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영양사분과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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