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다.

운동본부는 최근 공동대표단-집행위원회 연석회의를 갖고 ‘농협중앙회 개혁과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내년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현 농협 중앙회장인 최원병 회장도 비리에 연류돼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농협중앙회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그동안 1~3대까지 선출직 중앙회장 모두 구속됐다.

특히 FTA, 밥쌀 수입 등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정책으로 농업과 농민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가 무대응으로 일관할 뿐만 아니라 경제지주회사 설립에도 불구하고 중앙회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위조합의 경제사업을 침해하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인식하에 운동본부는 소수 대의원으로 선출되는 중앙회장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조합원 총의가 반영되는 ‘중앙회장 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신정훈(새정치민주연합 나주,화순)국회의원은 지난 6월 19일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발의해 놓은 상태다.

한편 운동본부는 9월1일(화) 국회 정론관에서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기국회 기간 동안 국회 토론회, 지역구의원에게 서한보내기 등 본격적인 입법 대응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