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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

지난해 5월 12일 11개분과 68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위촉장을 받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중간에 메르스 여파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긴 했지만, 총 19회의 모니터링단 활동을 마치고 12월 4일 활동보고회와 함께 2015년 활동을 마감했다.

처음 모니터링단을 구성하면서 식재료군 별로 8개분과를 계획했었는데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서 11개분과가 됐다. 1개 분과는 6명으로 구성됐다. 전원이 모니터링에 참여할 경우 센터 직원 포함 7~8명이 모니터링활동을 하게된다.

현장에 도착한 모니터링단은 인사와 함께 농장(또는 업체) 관계자에게 서류를 준비해 달라는 부탁을 한 뒤 3개조로 나뉘어 모니터링을 시작한다. 그리고 모니터링을 마친 뒤 서류를 보며 농장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한 뒤 센터로 돌아와 채점을 한다.

모니터링은 분과별로 돌아가며 주 1회 실시된다. 그리고 월 1회 분과장회의를 개최하고 년 4회 학교급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게 2015년 계획이었다. 학교급식 컨퍼런스는 농민, 영양(교)사, 식재료 업체, 배송업체 등 학교급식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이 모이는 행사로, 모니터링단의 활동 결과 발표를 중심으로 학교급식 진행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애로사항 및 과제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 총 2회의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어야 하는데 메르스 여파로 정상적인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되지 않아 1차례의 컨퍼런스로 만족해야 했다. 총회 성격의 컨퍼런스도 다음으로 미루고 모니터링단 활동보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컨퍼런스는 월곶면 성동리에 있는 동막마을 농촌체험장에서 보고회와 식생활체험을 하면서 무겁지 않게 진행했다. 지난 1년 간의 활동에 대해 서로 격려하고 단합하는 시간을 갖는데 중점을 두었다.

보고회는 각 회차별, 분과별 활동을사진자료 중심으로 구성했다. 활동보고를 진행한 장성자 모니터링 단장은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더 전문적인 모니터링단이 되자”고 다짐했다.

2016년에는 모니터링단 운영 방향을 봉사 중심에서 전문성 중심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모니터링단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봉사점수를 주었지만, 2016년부터는 전문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활동비 지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모니터링단 운영 방향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전체적인 운영체계와 맞물리면서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즉, 그동안에는 김포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 김포시 학교로 직접 공급되지 않아 모니터링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었는데, 2016년부터는 김포로컬푸드 학교급식 공급체계가 갖추어지면서 모니터링단의 활동 결과가 학교급식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또 2016년에는 김치와 수산물에 대한 공동구매도 진행된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1월 중 모니터링 분과장 회의를 집중적으로 개최하여 2016년 모니터링단 운영계획을 완성한 뒤 2월 쯤 학교급식 관계자 전체가 모이는 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