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8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동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강의실에서 진행된 ‘2016 학교급식 공급유통수수료 원가분석 용역 중간보고회’에는 경기도 친환경급식 사업에 참여하는 전처리업체와 배송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실적인 수수료 산정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사장 최형근)은 6월 8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동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강의실에서 ‘2016 학교급식 공급유통수수료 원가분석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 공급 유통단계를 △생산(농가·관리조직) △전처리(전처리업체) △공급운영(공급대행업체) △중앙물류 △학교배송(배송업체) △급식(학교) 등의 단계로 설정했으며, 2015년 3월 ~ 2016년 2월까지의 총 매출액(학교 공급가)은 1,067억원이라고 보고했다. 이 중 학교급식 출하회 매출액은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산물의 공급유통 수수료는 2014년 9월 이전 26.0%였던 것이 수수료 원가분석 결과가 반영된 2014년 9월 이후 22.27%로 낮춰졌고, 2015년에는 공급체계 변경 및 공모 절감율이 반영되면서 21.35%로 내려갔다. 2016년 현재 수수료는 22.90%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공급유통 단계별 적정수수료 산정방법과 관련 유통단계별 인건비, 경비, 이윤, 부가가치세 등을 이용해 보상매출가를 산정한 뒤 이를 학교급식가에 대비해 적정 유통수수료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출하회 수수료율은 4.04%, 중앙물류는 2.46%, 배송업체 수수료는 12.74%로 산정됐다. 이와 관련 중간보고회에 대거 참석한 배송업체 관계자들의 항의성 질의가 빗발쳤다. 배송업체들은 “실제 배송 수수료는 12.74%의 절반인 6~7%”라며 “적자인줄 알면서도 살기 위해 하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수수료 현실화를 주장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윤인필 친환경급식사업단장은 “7월 완료 예정인 이번 용역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학교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학교급식 운영위원회에 보고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