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닷컴
오피니언들꽃이야기
[들꽃이야기] 어성초 1어 성 초 1 (핵폭탄을 이겨낸 인류구원의 풀)
[지면68호 6면/마을만들기]
逢草 이권수  |  mfood119@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8.15  20:32:3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Kakao Kakaostory 네이버밴드

여주(驪州)에서 살 때의 일이다. 하우스 귀퉁이에서 몇 포기의 식물을 보더니 아주 친숙한 듯 바라 보다가 가까이 다가가서 말했다 "아주 생생하네? 품종이 좋은 건가?" 순간 필자는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내색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어마! 이게 뭐 야? 이상한 냄새~ " 드디어 웃음이 터졌다 "그 좋은 냄새를 안 좋으시다 그러시네요?" 능청스레 말하며 일러주었다.

"고구마 인줄 아셨죠? 잎 모양이 모밀(메밀)을 닮아서 ‘약모밀’이라 합니다! 또 냄새가 물고기 비린내가 나죠? 그래서 어성초(漁腥草)라고 합니다!“

 
   
▲ 잎모양이 고구마를 닮아 있다

1945년 8월 9일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향후엔 적어도 20년내 원폭의 자리엔 그 어떤 생명체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더 이른 시일 내 그곳에 무엇인가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피폭(披曝)에 따른 괴(怪)생명체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라는 공포스런 예고가 온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었고, 그에 대한 세상의 반응 또한 고개 끄덕이며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은 다시 한번 크게 놀라게 된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원폭이 발생한 바로 그 다음해의 일이다. 세상의 모든 예상을 뒤엎고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피폭의 현장에 어떤 식물이 20년의 세월을 뛰어넘고 보란 듯이 새순을 내 밀며 나타난 것이다. 그야말로 온전한 상태인 채 …… 어찌된 일일까? 그리고 그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식물이 발견된 그곳 주위는 신기하게도 시간이 갈수록 다른 식물도 차례로 회생(回生)되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곧 그곳의 토양이 해독되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모든 학자들이 예측했던 그 많은 공포적인 이론들을 깨고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의외의 능력으로 단번에 그 원폭의 현장을 회생시켜내는 경이로움을 보여준 것이다.

어성초의 성분 중에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히드와 라우릴 알데히드가 주목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설파민(당시 주요 항생제로 쓰이던 약)의 약4만배에 달하는 항균력을 발휘한다고 하며 그 능력은 실로 초능력적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모든 염증 성 질환에 다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 어성초(약모밀)의 꽃은 4장의 꽃잎이 특징적이며 단단하고 아름답다

현재 어성초[Houttuynia cordata Thunb(삼백 초과)]는 울릉도의 들이나 산지 등 잡풀이 많이 나지 않는 척박한 곳에 야생하고 있는 삼백 초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원래 울릉도가 원산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오래 전부터 야생하고 있던 식물인 것은 분명하다. 어성초는 다른 이름으로는 삼백 초, 영단, 진주초, 미용초, 소생초, 즙 채, 십약초, 약모밀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어성초를 일명 삼백초라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은 실제의 삼백초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며 어성초와 같은 집안이긴 하나 비린내도 나지 않으며 개체의 덩치나 잎의 생김새도 많이 다른 식물이다.

어성초는 지구상의 어떤 식물보다도 항균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방에서는 갖가지 염증 성 질병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대장균, 백선균, 무좀균, 적리균, 임균, 사상균, 포도알균 등 모든 두려운 유해균 집단을 억제나 사멸시키는 것이 확인되며 요도염, 방광염, 자궁염, 축농증, 폐렴, 기관지염, 악창, 탈 창, 만성중이염, 치질, 치루, 습진, 무좀, 여드름 등의 염증성 질환에 명약이라 할만큼 뛰어난 치료력을 보인다.

또한 여성들의 피부미용이나 농약해독, 벌레 독, 화상, 변비에도 임상효과가 높게 나타나며 당뇨병의 혈당치도 낮추며 정력증강이나 항암작용도 쥐 실험을 통해 이미 입증된바 있다. 이러한 어성초를 민간요법으로 쓸 때에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말린 잎 줄기를 달이거나 끓여서 음료수처럼 이용하는 것이며 때에 따라서 달인 물을 환부에 직접 바르거나 그 물에 담가(무좀에 쓸 때)적시는 방법과 생즙으로 해도 가능하다.

먹는 방법에는 생으로 보다는 증기 엑기스를 내면 냄새가 사라져 먹기가 편하다. 더 좋은 방법이라면 닥터와인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쉽고 유용할 것으로 보며 이렇게 생 잎과 줄기로 술을 담궈서 1회 50ml씩 매일같이 먹으면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한다. 특히 미용에 대한 효과로 일본 ‘미약’(美藥) 서적에 소개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면 <어성초 술은 마시는 화장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작용은 어성초의 강력한 알칼리성분에 의한 몸 속의 독소들을 배설시키는 효과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바르는 화장품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

< 저작권자 © 식량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逢草 이권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네이버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Kakao Kakaostory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공지사항
제호명(매체명) : 식량닷컴(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2년 1월 26일  |  발행일 : 2012년 3월 1일  |  발행처 : 주식회사 식량닷컴
<본사>(10016)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대서명로 67-20  |  <서울사무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2길 9 산림비전센터 11층 1103호
전화 : 02-761-1448  |  팩스 : 02-761-1449  |  메일 : mfood119@hanmail.net
등록번호: 137-86-32185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아 50341  |  대표이사/발행인 : 한기자  |  편집인 : 한기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기자
구독료 : 1만원/월(12만원/년)  |  구독료·광고비 : 주식회사 식량닷컴 355-0023-2307-53 (농협)  |  제보 및 구독 문의 : 010-5285-7951(이종원)
이사 : 한기자 김원봉 민동욱 박종아 안병권 이원영 정근우 정기환 정승모 정명옥 허헌중 | 감사 : 이래철 장성자
Copyright © 2012 식량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food1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