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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학부모 10명 중 9명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2010년부터 유·초·중 7만5천명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
김종훈 기자  |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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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9  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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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발표와는 달리 부천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친환경 무상급식에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부 발표에 의문이 일고 있다.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지난 16일 “무상급식 때문에 급식의 질이 저하됐다”는 교육부 보도자료와 관련 지난해 실시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를 1년 후인 지난 18일 발표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매년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를 발표해 오고 있는데, 대부분 비슷한 결과가 나와 작년에는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는데 교육부가 엉뚱한 자료를 발표해 이를 바로 잡고자 뒤늦게 발표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부천시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 896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들의 대다수가 급식의 질에 크게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족'은 응답자의 89.1%. 이는 2014년과 비교해 4.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오히려 급식의 질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2.9%가 ‘급식의 질 향상’을 1순위로 꼽았다.이어 △보편적 복지 실행(15.1%) △경제적 도움(10.2%), 기타(1.8%) 순으로 답했다.

시에서 추진하는 친환경식재료 공급 지원사업 중 만족하는 식재료 품목은 △친환경농산물(50.1%)이 가장 많았고 △무항생제 육류(25.7%)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14.5%) △친환경김치(9.7%)가 뒤를 이었다.

지속 추진을 원하는 사업은 △식재료 안전성 검사 △친환경식재료 공급 지원 △식생활교육 지원 순으로 응답했다.

부천시 무상급식 정책은 ‘의무교육에는 의무급식’이라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데 밑바탕을 두고 민선 5기 취임 초기부터 시작됐다.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부터 무상급식을 시작해 2011년에는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했다. 이어 2012년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만 5세아와 초·중 전체로 확대했고 2013년부터는 만 3~5세, 초·중 전체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부천대학교 내에 설치된 ‘어린이 급식지원센터’는 2014년 제2지원센터까지 확대 개소해 현재 부천시 관내 3백50여 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1만3천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급식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는 ‘부천시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상설기구로 설치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관련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학교급식에 유기농 김치를 공급하고 있다.

유기농 김치는 배추, 무, 양념류 등 모든 재료의 95%를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퇴비 등을 사용하는 유기 농법으로 재배한 김치를 말한다.

무농약 쌀, 유기농 김치, 무항생제 육류,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공급 등을 통해 이제 부천시는 단순한 무상급식을 넘어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정착시켰다.

올해 부천시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은 총 4백8억원으로, 경기도교육청과 시 예산이 각각 2백4억원씩 50대 50으로 지원되고 있다.

부천시 친환경 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나는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공급을 통해 지역농가 소득증대와 환경보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산자와 학부모,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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