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주최로 소비자단체와 식품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선 농정 공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는 2월 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대선 농정 공약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시 소비자단체 및 식품전문가들과 함께 농업과 먹거리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형미 아이굽협동조합연구소장, 황순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최낙성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집행위원장, 이빈파 식량닷컴 전국친환경급식정보센터장, 김원일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사무총장, 송동흠 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무총장, 강석찬 전국친환경가공생산자협회 회장, 탁명구 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사무총장, 정해랑 영양과미래 대표, 김보라 경기도의원(전 안성의료생협 전무이사), 신동헌 도시농업포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명채 한국농어촌복지포럼 대표의 주제발제를 시작으로 부문별 입장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드러난 특징은 도시의 농업과 먹거리 활동가들이 농촌에서 농민운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 이상으로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풍부하고 체계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훨씬 더 많은 확장력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농업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입력이 강조됐다. 김형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장은 “농업정책 실행과 평가를 위한 (가칭) 지속가능 농촌농업 국민참여형심의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고, 모든 참가자들이 이에 동의했다.

전국농어민위원회 신정훈 위원장은 “그동안 전국을 돌며 농촌의 활동가들과 함께 토론회를 마친 후 오늘 도시 소비자단체와 식품전문가들과 함께 농업과 먹거리 공약에 대한 확장 토론을 진행했다”면서 “다음 정부에서는 쌀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농어민위원회가 앞장서 청와대에 텃밭을 만들고 농사 짓는 대통령과 함께 농업과 먹거리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전국농어민위원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