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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급식 생산유발효과 타 산업보다 크다‘경기도 친환경무상급식 성과와 공공급식확대 과제 연구용역발표회’ 개최
경기친농연 김준식 회장, “지금부터 친환경무상급식 시즌2를 선언합니다”
김규태 기자  |  kgt777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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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4  14: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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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1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친환경무상급식 성과와 공공급식확대 과제 연구용역발표회’에 참여해 축사를 한 내빈들이 경기도 학교급식에 공급되고 있는 경기도 친농연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들고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학교급식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김영찬 기자>
친환경급식의 생산유발효과가 타 산업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효과도 다른 어떤 지표보다 큰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가 발주하고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장경호)이 수행한 ‘경기도 친환경무상급식 성과와 공공급식확대 과제 연구용역발표회’에서 녀름의 장경호 소장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회는 지난 4월 21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경기친농연, 친환경무상급식경기도운동본부, 경기도영양교사회, 전국교육공무직본부경기도지회,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등 경기도 학교급식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와 함께 진행됐다.

장경호 소장에 따르면 2009년 19만9천호이던 친환경농가가 2016년 6만8천호로 줄고, 친환경농업 재배 면적도 2009년 20만2천ha에서 2015년 8만3천ha로 줄었다.

이와 관련 장 소장은 “중산층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생협과 마트 등에서 구입하던 친환경농산물 구매 횟수가 월 2회에서 1회로 줄어들었다”면서 “그나마 2010년부터 시작된 친환경무상급식 때문에 줄어든 폭이 이정도”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농식품부 자료에 의하면 전체 친환경농산물 소비의 1/3인 31.5%가 급식소비”라면서 “근본적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채워지지 않는 한 홍보와 캠페인 만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의 대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채워주고 고등학교와 공공급식으로 친환경급식을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같은 일은 교육청과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그동안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100% 담당해 오던 급식을 국가가 50%의 예산을 부담하면 공공급식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가가 나서야 하는 근거로 장 소장은 “경기도의 경우 급식 식품비 예산으로 5,342억원을 투입했지만 그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0,974억원”이라면서 “급식으로 인한 생산유발계수는 2.05로 전체 산업평균 1.893보다 높다”고 말했다. 또 급식의 부가가치유발계수도 0.728로 전체 산업평균 0.676보다 높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경기도 친환경농업 재배면적 가운데 학교급식 비중 31.5%를 적용해 소나무 식재면적으로 비교하면 여의도 면적의 13~40배라면서 “환경적 효과도 어떤 지표보다 큰 만큼 우선적인 투자가치가 크다”고 주장했다.

   
▲ 연구용역 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진행됐다. (우로부터)조우상 고양시 풍산중학교 영양교사, 이태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도 지도위원, 김성용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회장, 녀름 장경호 소장, 경기급식운동본부 구희현 상임대표(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 원예분과장, 김인봉 안양군포의왕 시민행동 위원장<김영찬 기자>

연구용역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는 김인봉 안양군포의왕 시민행동 위원장, 김상기 경기친농연 원예분과장(출하회장), 조우상 고양시 풍산중학교 영양교사(전교조 영양위원장), 이태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도 지도위원, 김성용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회장 등 경기도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참여해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추가 의견을 개진하면서 ‘친환경무상급식 시즌2’의 시작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 김인봉 안양군포의왕 시민행동 위원장
아무리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도 그 가치를 모르면 소용없는 일이다. 또 경기도 먹거리를 먹고 자란 아이가 경기도 어린이가 되듯 먹거리는 사람을 만드는 정체성이다. 따라서 생산자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교육급식이 중요하다.

▲ 김상기 경기친농연 원예분과장
학교급식 6년차를 맞은 경기도는 타 시도보다 혜택이 크지만 체계적인 밥상계획(푸드플랜)이 없다. 또 경기도 친환경농민들의 숙원사업인 친환경쌀 계약재배와 30~40%에 이르는 못생긴 과일도 가공식품으로 학교급식을 추진해 과일생산을 독려하자.

▲ 조우상 고양시 풍산중학교 영양교사(전교조 영양위원장)
외식산업이 증가하고 편의점 등에서 패스트푸드 간편식이 늘면서 아이들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학교급식의 목적은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이 급식시스템을 농산물 판매장소 쯤으로 이해하고 있다. 전 국민적인 캠페인을 통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 이태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도 지도위원
규격화된 음식제품으로 밥상을 차리면 편한데 굳이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인 학교에서 정상적인 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민들도 학교 운영위 등에 참여해 생산부터 조리까지 급식의 모든 순환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 김성용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회장(부천센터 사무국장)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을 관장하는 컨트롤타워다. 센터가 없으면 급식 교육을 하는 컨트롤타워가 없다는게 문제다. 따라서 농민들도 생산도 필요하지만 각자 속한 시군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조직하고 활동해야 한다.

▲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
급식에는 수 많은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고, 모든 급식 주체는 운명공동체다. 일부 주체들의 희생만으로 급식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제도와 시책을 바꿔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농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 연구용역 발표에 앞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경기친농연 회원들이 진행자를 따라 몸을 푸는 운동을 하고 있다.
<김영찬 기자>

한편 연구용역 발표에 앞서 경기친농연은 1부 행사로 △친환경농업과 협동화(유정규 박사) △친환경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예방(지무협 박사) 등 2강에 걸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2017년 상반기 회원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현권 의원(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백혜련 의원(전남 장흥, 법제사법위원회), 김영진 의원(수원시 팔달구),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등이 참여해 축사를 진행한 뒤 친환경농산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 우로부터 김현권 의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백혜련 의원, 김영진 의원, 강득구 연정부지사.<김영찬 기자>

김준식 경기친농연 회장은 대회사 통해 “예산부족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이고 식품비와 인건비 예산도 분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지방정부에 떠넘기지 말고 이젠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또 “경기도 친환경무상급식 운동을 체계화 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실시했다”는 배경 설명과 함께 “지금부터 친환경무상급식 시즌2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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