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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나라다운나라 건설, 각자 속한 현장에서의 실천이 답이다[82호/11면/오피니언/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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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5  14: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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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침몰 위기로 치닫던 대한민국호가 기적처럼 선수를 틀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고 있다. 마치 꿈속처럼 국민들이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희망의 꿈이 깨지 않기를 기도하는 국민들의 여망이 84%지지라는 역대 최고의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이 됐지만 일본군만 물러갔지 진정한 해방은 오지 않았다. 일본군이 미군으로 대체되고 일본군에 부역했던 사람들이 또 다시 미군에 부역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은 또 다시 일본 부역자들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미군의 지지를 받으며 1948년부터 1960년까지 12년동안 장기집권했던 이승만 정권이 사사오입 개헌으로 영구독재를 꿈꾸다 4·19혁명으로 물러났지만 대한민국 지배세력은 바뀌지 않았다.

1961년 5·16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가 1972년 10월 유신헌법을 선포한 뒤 민주세력들을 무참히 살해하며 영구독재를 꿈꾸다 1979년 10월 암살됐지만 유신은 철폐되지 않았다. 5·18 광주민주항쟁을 총칼로 장악한 전두환 군부정권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전두환 정권 역시 영구집권을 꿈꾸다 1987년 6월항쟁으로 대통령직선제가 실시되면서 군부정권은 막을 내렸다.

1987년 이후 절차적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등장했지만 지배세력들은 여전히 대한민국을 지배했다. 그들은 퇴임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어 몰면서 또 다시 정권을 창출했다.
2008년 집권한 이명박 정권은 남북교류 중단, 4대강사업 등을 통해 지배세력들의 잃어버린 10년을 회복하고, 박근혜 정권은 블랙리스트 등 노골적인 방법으로 지배세력의 아성을 공공히 한 뒤 각종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키다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탄핵사태를 맞았다.

그리고 2017년 5월 9일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국민들은 압도적인 지지로 화답하고 있다.
우여곡절, 천신만고 끝에 물이 들어오고 배가 뜨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최선을 다해 노를 젓는 일이다.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미 경험하고 있다. 또한 구석구석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뭐가 잘못되고 왜곡돼 있는지 이미 다 알고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답은 나와 있다. 내가 속한 현장의 적폐를 청산하고 건강한 현장질서를 세우는 일이다. 마을에서부터 중앙정부까지의 모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수만 크게 친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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