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친환경농산물 최대 생산지인 전남에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나주시 산포면 내기리 942-7 일원)’가 들어섰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전남 나주시에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 건립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친환경농산물 대표 산지인 전라남도에는 물류센터가 처음 건립되는 것으로 중앙 투·융자 심사(2013년), 건립부지 토지매입 및 기본·실시설계 적정성 검토(2015년)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해 1월에 착공해 1년 8개월만인 지난 8월말 공사를 완료했으며, 내부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물류세터는 친환경농산물 상시거래 장소로 활용이 가능해 수집·분산, 유통정보 제공, 안전성 관리, 통합물류 등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다품목·다단계의 소량 유통구조가 주류인 친환경농산물도 대량거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및 소득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부산, 전남, 경북지역의 학교급식 물량 공급, 친환경 농산물 대량수요처 발굴(물류센터 마케팅팀 운영), 농협 계통 판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은 2016년 기준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7만 9,479ha)의 50.3%(3만 9,940ha)를 차지하고 있다.

▲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전남 나주시 산포면 일원에 건립을 마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 위).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 전경(사진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