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1개 도시농업단체들이 모여 협의회를 구성한다.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오는 12일 오후 3시 인천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인천의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도시농업 사례발표와 인천시 도시농업 정책제안을 시작으로 인천시장 후보들을 초청, 각 후보의 도시농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된다. 협의회는 이날 창립행사에서 도시농업참여자 30만 명(현재 4만5천명), 공영도시농업농장 30개소(현재 5개소) 확대를 제안한다. 특히 국제도시와 녹색기후기금 유치도시의 이미지에 맞는 인천만의 도시농업계획과 공동체텃밭의 확대, 민관협력체계구축을 통한 시민주도형 도시농업 활성화 등 300만 인천시의 규모에 맞는 도시농업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도시농업단체들은 지난해 12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제안으로 단체 간담회를 열고 1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창립식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2월에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진행 및 유정복 인천시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창립 이후 도시농업 단체들의 소통과 협력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인천시 도시농업정책 생산을 위한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시농업 민관합동워크샵 등 다양한 민관협력 관계를 구축해 인천시 도시농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