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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자 칼럼]우리가 먹는 김치는 지금 오리무중장성자 식량닷컴급식정보센터 센터장
지면 98호 3면 공공급식(2018.05.23)
장성자 식량닷컴 급식정보센터장  |  mfood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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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4  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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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자 식량닷컴 급식정보센터장
우리가 오늘 먹은 김치는 국적 의문, 농산물의 지리적표시 적합성 의문, 농약사용 및 화학비료사용여부 의문, 안전성 의문 등 많은 의구심에 더해, 적정가는 얼마나 지급해야 하는 걸까? 도대체가 김치 유통 전반이 ‘의문’이다.

서울 성북구 등 8개 구청 학교급식 김치공동구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공동구매는 각 구청별 학교 간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식재료의 품질향상, 구매비용 절감, 행정업무 경감, 등에 그 취지가 있다. 하지만 8개 구청별 공동구매는 업체선정 과정에서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다. 현재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나 서울시교육청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품평회 방법 등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8개 구청별 공동구매는 선정기준 방법 등을 다년간 비공개로 하고 있다 보니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선정업체간 담합까지 의심받고 있다.

더군다나 같은 제품을 비싸게 구매해 결과적으로 세금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구청별 공동구매 가격이 포기김치 1Kg당 3,700원~3,800원이다. 이는 다자간 전자수의시담과 1인 수의계약,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의 소액수의입찰 참여 등의 방법을 통한 동일업체 동일김치가 1Kg당 3,100원~3,200원 납품되는데 비해 500원~600원 비싸게 들어오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식당이나 급식을 통한 중국산 김치소비량도 큰 문제다. 한국의 김치 수입량은 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된 2005년 이후 급격히 늘어 2011년부터는 해마다 증가폭이 22만톤 안팎, 2015년 배추값이 한 통에 1만원 수준으로 폭등하면서 2016년 김치 수입량은 25만 3,432톤, 수입액은 1억 2,149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수입 김치는 100% 중국산이다. 중국산 김치는 대부분 외식·급식업소에서 사용된다. 갖은 유통방법으로 우리가 먹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한 김치업체 얘기를 해 보자. 5월 11일 충남의 한 유기농김치업체를 방문했다. 부천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관내 학교급식에 유기농김치를 선정하면서 이 업체는 부천시 학교간 거래 60여개 학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통한 40여개 학교 등 100여개 학교에 유기농김치를 납품하고 있다 하여 탐방에 나섰다. 특히 배추의 계약재배는 큰 리스크를 안고 있음에도 이 업체는 계약재배로 배추를 확보하고 있다.
 
이 업체의 계약재배 농산물 표준계약서에는 갑은 농업인, 을이 김치업체 대표로 되어있다. 지난해 표준계약서이다. 배추계약재배 계약시 20%의 계약금을 농가에 지급하고, 배추 정식 후 바로 30%를 추가지급하게 되어있다. 배추밭에 배추가 심어지면 50%의 배춧값이 지급되는 것이다. 땅을 살리는 일인 유기농업에 가치를 두고, 계약재배가 상생의 길이라고 말하며 그 실천을 행하는 업체대표는 수확기에 소출은 때로 하늘이 하는 일이라 낭패를 보기도 한다며, 어쩔 수 없단다.

나는 한사람의 소비자로서 상생의 길을 묵묵히 걷는 우리의 동반자가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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