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선거가 오늘(5월 3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붕괴된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회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푸드플랜이라는 주제로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지방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먹거리정책이 업그레이드 돼 왔습니다. 2010년 6·2지방선거때에는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후보들이 “무상급식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공약해 압승을 거두면서 6·2지방선거 이후 본격적인 학교급식지원센터 시대가 열렸고, 1년후인 2011년 10월에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친환경급식 확대를 공약한 박원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2014년 6·4지방선거때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보수교육감 후보가 “농약급식” 등의 이슈를 만들어 내면서 친환경급식을 반대하자 이번에도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친환경급식 확대를 공약으로 내어 걸면서 전국적으로 친환경급식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6·4에서는 친환경무상급식을 공약한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당선됐습니다.

그러면 2018년 6월 13일 치러지는 민선7기 선거에서는 어떤 먹거리정책이 이슈일까요? 이번 선거에서는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및 로컬푸드를 통합해 추진하는 “푸드플랜” 공약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푸드플랜...푸드플랜이 무엇이고 정부가 푸드플랜 정책을 도입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푸드플랜의 내용은 무엇이고 어떻게 추진되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하나 하나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우선 푸드플랜이 무엇인지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 개념부터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