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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자 칼럼]누가 감히 친환경 무상급식을 거스를 것인가!지면 제100호 3면 <공공급식> (2018.06.19)
장성자 기자  |  mfood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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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0  0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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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자
식량닷컴급식정보센터 센터장
선거를 앞두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농업계 두 수장의 자리가 공석이 되고 우여곡절 끝에 식량닷컴을 이끌어 온 최재관 공동대표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맡게 되었다. 농업현장에서는 농민과 함께, 먹거리현장에서는 소비자와 함께, 2012년 식량닷컴을 창간하고 글과 칼럼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먹거리 전문지를 표방하며 농업먹거리 혁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최재관 대표를 발탁해 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축하할 일이다.

이 나라 건국 이래로 농업정책이 우선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선거 때면 어김없이 농업농촌 공약은 존재한다. 후보들은 당을 떠나 농민수당과 가공센터, 직거래장 개설 등의 수많은 공약을 내놓는다. 그 중 당연히 무상급식 확대가 등장한다.

누가 감히 무상급식을 막을 것인가? 
이번 교육감 선거에 진보·보수 없이 전국 공통적인 공약은 바로 무상급식 전면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前 대표가 경남도지사 시절 무상급식을 엎었다. 이번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가 ‘무상급식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급식문제로 싸워왔던 경남의 시민운동 조직들은 어이없어 한다.

그동안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던 대구광역시도 올해부터 전면 확대했다. 무상급식 수준의 공약으로는 명함도 못 내밀자 더 나아가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와 친환경 급식 실시, 심지어 ‘1식 5찬’ 공약에 채식하는 학생들을 위한 채식메뉴 공약 등도 내놨고, 공휴일 결식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과 노인정 급식의 전면 확대까지 나왔다. 급식문제로 시장직을 내걸었던 오세훈 前 서울시장은 지금의 이 현실이 어떤 심정일지 궁금하다.

나는 보편적 복지보다 선택적 복지 우선을 주장하지만 급식문제는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적극 찬성이다. 1990년대 급식운동의 초반만 해도 그저 급식실시가 목표였고, 이후 위탁이 아닌 직영화를 요구하고 또 관철시켰다.
 
그 다음은 무상급식과 친환경 급식, 이제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정치의제가 됐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이를 자랑으로 삼는 곳도 많다. 학교급식운영위원회 활동에서 난 농업정책의 우유부단함과 안이함을 겪었고, 관행농업을 해 온 쌀 농가들과 한판 붙은 적이 있다.

친환경 쌀은 급식에 당장 필요한데 농사는 관행농으로 하겠다는 고집스런 농업인들과 얘기하다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한 농업담당관은 “관행농업인에게 친환경 쌀 생산정책을 얘기하면 칼부림 날 거다“라고 했으니... 하지만 2년 지난 지금은 친환경 쌀 농가는 늘어나고 친환경 쌀로 지은 밥이 학교급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고교 무상급식 전반이 친환경급식으로 전환되는데 필요한 시간도 그리 오래지 않으리라. 비단 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친환경급식을 대비해 김치, 수산물, 과실농업도 서둘러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그 소비량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할 시기이다.

누가 감히 우리아이들에게 질 좋은 친환경 급식제공을 반대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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