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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급식 1년 치 감자, 양파 수매...비바람에 ‘초긴장’선별, 이동에 비라도 맞으면 다시 재작업
지면 제101호 1면 (2018.07.02)
한기자 기자  |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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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2  23: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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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별과 건조과정을 거친 경기친농연 소속 파주출하회의 친환경 감자가 전처리를 하기 위해 김포유기농 전처리업체로 입고되고 있다. 비옷을 입은 담당직원이 잠시 비가 멈춘 틈을 타 지게차로 상하차 작업을 하고 있다.
중소형급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7월 2일 예정됐던 민선 7기 취임식이 속속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비바람의 궂은 날씨로 가장 애가 타는 곳이 있다. 경기도학교급식에 공급될 1년 치 감자, 마늘, 양파의 수확과 보관 등 수매를 앞두고 품질관리를 위해 길거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자들이다.

지난해 겨울부터 파종에 들어가 마지막 단계인 수확과 함께 학교와의 약속된 품질 규격을 맞추기 위해 건조와 선별을 하는 ‘생산자’, 전처리 작업을 하기 위해 업체로 실려온 원물을 빗물이 닿지 않도록 비를 피하면서 상하차를 하는 ‘직원’, 생산지에서의 수매와 보관창고 관계자, 전처리업체, 학교로의 배송을 담당하는 ‘운송책임자’는 날씨가 궂으면 그야말로 ‘비상’이다. 자신들이 비를 맞는 것도 문제이지만, 잠시 잠깐이라도 농산물과 식재료에 비를 맞추면 절대 안 되기 때문에 몇 배의 긴장감을 갖게 된다.

해마다 돌아오는 장마철이지만 매번 비와 쫓고 쫓기는 숨박꼭질을 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1년 농사의 결과가 행여 원물 선별과정이나 이동과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선별부터 다시 해야 하는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경기도학교급식 공급업체인 (주)신선미세상은 날씨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6월 14일~7월 14일 감자, 마늘, 양파 수매 일정을 잡고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감자는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 소속 23개 출하회 약 330농가에서 계약재배된 수매 약정물량 2,700톤이며 경북 김천으로 이동해 보관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14농가에서 2,102톤을 수매했다.

감자중량은 150g 이상만 급식용으로 수매된다. 조림용은 20g~40g이어야한다. 또한 수매감자원물은 잘 건조가 되어있어야 한다, 젖은 원물은 수매 하지 않는다. 특히 건조 시 응달에서 해야 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솔라닌’ 등 녹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양파의 경우 총 수매 약정물량은 2,329톤으로 경기친농연 소속 20개 출하회 249농가가 수매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193농가 1,460톤이 수매됐다.

수매를 준비중인 농가는 우천시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 및 도구를 항상 준비해야 한다. 양파 역시 비를 맞히면 절대 안 되고 껍질뿐만 아니라 줄기부분까지 잘 건조시켜야 한다.

학교급식용으로는 180g~350g이어야 수매가 가능하며 농가에서 선별할 때 참고하고 있는 일회용 컵에 넣었을 때 컵 위에 걸쳐져야 한다. 육안으로 보면 양파윗부분이 컵 위로 컵 크기의 3분의 2 정도 올라온 모양새다. 180g 이하는 학교급식용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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