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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학교급식 친환경마늘 제대로 저장되고 있나?경상북도 의성 그린피아 탐방
지면 제104호 2면 <공공급식> (2018.09.03)
김도경 기자  |  mfood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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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4  0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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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금) 오전 9시~오후 10시 경기도에서 생산되어 경기도 학교급식에 공급될 경기도산 친환경마늘이 어떻게 저장․관리되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그린피아 (경북 의성군 금성면 하리길 167)(본사 – 상주, 그린피아영농조합법인 56-6-65)를 방문했다.

주 점검내용은 경기도 각 시군 출하회에서 생산한 친환경 마늘이 인증자별로 잘 관리되고 있는지와 생산자별 탈피 과정 및 수율 정도, 수입산 혼입여부, 일반 마늘 혼입여부, 그리고 청결상태,저장상태 및 보관상태를 살피는 것이었다.

경기도에서 학교급식을 위해 친환경 마늘이 생산되기까지는 이천 신동식 前경기친농연 회장의 눈물어린 고군분투가 있었다. 일반마늘도 타산이 맞지 않는데 친환경 마늘은 어림도 없다면서 주변의 만류가 심했다. 그래도 경기도 아이들의 건강을 보장하고 환경의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면서 시작한 경기도산 친환경 마늘농사. 2013년 일반관행 평당 8kg에 비해 1kg를 수확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지난해에는 7개 출하회 44농가에서 6만kg이 경기도 아이들에게 공급됐다. 올해에는 더욱 늘어 총 16개 출하회 120농가에서 400톤 정도가 생산돼 경기학교급식에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도 각 시군 출하회에서 재배된 친환경 마늘은 신선미(경기도학교급식 공급업체)를 통해 경북 의성에 있는 그린피아로 이동해 저장, 관리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 마늘은 감자처럼 저장업체와의 관계가 수수료 체계인지 매입체계인지 확실히 알 수 없었다. 신선미와 그린피아, 그리고 경기도학교급식을 총괄관리하고 있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등 삼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았다.

친환경 마늘의 탈피과정
마늘을 저온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탈피하기 일주일 전에 열풍건조기에 투입한다. 건조기에 투입된 후에 계근, 탈피, 선별과 크기별 포장까지 전 공정이 이루어진다.
학교 급식용 마늘은 18mm이상이 규격품이고 나머지 마늘은 유통용, 다짐용, 파지로 나누어 그린피아에서 판매를 하거나 유통으로 내 보낸다고 한다.

점검과정
먼저 탈피 수율 확인을 했다. 출하회원 1명의 마늘 일부 물량에 대해 계근, 탈피, 선별 그리고 크기별 포장까지 전 공정을 확인, 상품의 경우 해당 회원의 수율이 지난해와 비슷했다. 그런데 추가로 다른 회원의 탈피 후 수율을 체크하던 중 물량이 섞이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래서 수율 확인을 중단하고 개인별 물량 저장 및 수율 체크가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판단되어 그린피아 업체에서 철수했다.

위생 상태
탈피 기계에도 이전에 작업했던 불순물이 끼어 있었다. 친환경 마늘인지 일반 마늘인지 수입 마늘인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작업장 안에는 빨래가 널려 있었고 작업벨트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등 위생 안전성과 청결에 문제가 있었다.

저장 및 보관 상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저온저장고를 방문했다. 저장고는 임대 사용 중이었고 유동공간이 거의 없었다. 친환경인증 마늘은 저온저장고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일반농산물과 한 창고에 저장되어 있었다.

문제점과 향후 대책
경기도산 친환경 마늘을 생산자별로 찾아보니 뒤섞여 있었고 또 업체 임원과의 대화 중에 친환경인증을 중복 표기한다는 말을 듣게 됐다. 또 탈피 후 개인별 혼입 등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전반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취급능력이 부실한 업체의 탈피 수율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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