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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근우 식량닷컴 공동대표인터넷 역량 강화... 전국에서 읽히는 <식량닷컴>이 되어야
지면 제105호 12면 <식량종합> (2018.09.18)
이유경 기자  |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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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9  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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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식량닷컴 공동대표
인터넷 역량 강화... 전국에서 읽히는 <식량닷컴>이 되어야
전례없이 뜨거웠던 올 여름을 지내면서 <식량닷컴>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최재관 전 공동대표가 지난 6월 청와대농업비서관으로 임명됐고, 김규태 전 대표 역시 지난 8월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신생 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의 단장으로 취임했다. 이제 그 자리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지난 호 ‘발행인칼럼’을 통해 독자와 만난 정왕룡 대표. 그리고 공동대표의 다른 한사람이 정근우 대표(54)이다. 정 대표는 농자재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의 이사로 근무하고 있으면서 농민운동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다. 앞으로 식량닷컴을 이끌어 갈 기둥으로 기대와 포부를 들어봤다. <이유경 기자>

▲ 식량닷컴 대표를 맡게 된 경위가 궁금하다
= 나 역시 의문이다.(웃음) 그동안 농민운동, 농촌사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2016년부터는 김상진열사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농대에 진학하고 나서 김상진 열사를 알게 됐다. 그러면서 농촌계몽운동·농민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식량닷컴>과 인연을 맺고, 창간 당시 이사로 참여하게 됐다. 김상진열사기념사업회의 정신과 건강한 공공급식, 식량자급률확보를 목적으로 한 식량닷컴이 결국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 ‘김상진열사기념사업회’는 어떤 조직인가.
= 1970년대 노동운동에 전태일 열사가 있었다면, 학생운동에는 김상진 열사가 있었다. 김상진 열사는 서울농대 4학년, 박정희의 유신독재가 공고해지던 시절 인혁당 사건이후 유신독재에 대항하며 할복했다. 이후 십여년이 지난 1988년 김상진열사추모사업회가 발족했다. 김상진 열사가 살아있었으면 분명히 했을 것이라는 기대, 즉 불의한 권력에 대항하는 사회민주화와 우리나라 농업을 올바르게 세우는 두 가지 일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것을 유업으로 받들자는 모토로 조직됐다. 회원들은 직접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계의 여러 요소요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일신화학공업(주)은 어떤 회사인가.
= 1960년대에 설립된 회사로 농자재 전문기업이다. 1993년에 입사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뜻을 같이 한 사람들 몇몇이 자연농업·유기농업과 관련된 일을 했다. 생명을 살리고, 땅과 흙을 살리는 생명농업을 해 화학비료, 살충제, 농약을 쓰지 않는 농업을 만들어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유기농이니 친환경이니 그런 것에 대해 학문적으로도 이루어진 것이 없었고, 현실도 쉽지 않았다. 결국 회사에 입사했다. 우리 회사는 비닐하우스의 비닐을 생산하는 전문회사로 여기서 마케팅·홍보·기획·신사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김대중 정권당시 북한 못자리 비닐보내기 사업의 중심에 서서 남북교류사업에 참여했고, 통일농수산포럼을 조직해 활동했다. 최근 남북관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 <식량닷컴>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앞으로 <식량닷컴>이 어떤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 ‘닷컴’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활약이 필요하다. 창간당시 농업과 공공급식, 먹거리 운동에서 ‘오마이뉴스’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하기도 했다. 지면도 중요하지만 인터넷 신문을 보다 강화하고, SNS 및 포털사이트 기사제휴를 통한 홍보 및 접근성도 높여야 한다. 기사는 독자들이 읽을 때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영양(교)사, 학부모 등)를 조직화하고, 연구자와 농업계를 연결해 네트워크를 조직해 상호 연대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아직 서울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에서도 읽히는 전국지로서 <식량닷컴>이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 할 생각이다. 정왕룡 대표와 함께 노력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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