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농업정책 근본적 변화 촉구’와 ‘백남기 농민 정신 계승, 밥 한공기 300원 및 남북 농민 통일 농업 실현 결의’를 위한 전국농민대회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됐다.

농민의 길(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과쌀생산자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친환경농민들과 일반 관행농민들이 지난 2015년 11월 14일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는 민중총궐기대회 참석 중 경찰의 살인적인 물대포에 쓰러져 서울대 중환자실에서 317일간의 사투 끝에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 2주기 추모제를 앞두고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주요 요구사안으로 ① 백남기 정신 계승하여 밥 한 공기 300원 쟁취하자 ② 스마트 팜 밸리 사업 폐기, PLS 전면 연기하라 ③ 대북제재 철회하고 남북 농업 교류 실시하라 ④ 농업예산 삭감 계획 철회하라 ⑤ 농지개혁 및 직불금 확대하라 ⑥ GMO완전표시제 실시하라 ⑦ 친환경무상급식 중앙 정부 예산 지원 및 친환경쌀 군대급식 공급하라 ⑧ 여성전담부서 설치하라 ⑨ 대통령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 조속히 설치하라 ⑩ 인적 청산 없인 개혁 없다. 농정개혁 가로막는 고위 관료 파면하라를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