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와 농식품부 지정 식품산업정보분석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가 소셜 빅데이터를 이용해 2018년 상반기 식품산업 주요 이슈를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HMR)’이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게재된 식품산업 관련 뉴스 중 언급 빈두고 월평균 100회 이상인 주제어로 ) 이어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식품 △유전자변형식품(GMO) △푸드테크 순으로 드러났다.

최근 건강·간편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가정간편식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언급은 2017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인구고령화 추세, 4차 산업혁명 등의 기술발전으로 고령친화식품, 푸드테크에 대한 언급도 크게 증가했으며,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 개선’ 청원과 관련해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증가했다. 무엇보다 고령친화식품의 경우 빈도수는 상대적으로 낮으나 전년도 상반기 대비 언급 빈도 증가율이 가장 높아,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사회적 관심 역시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결과와 관련해 빅데이터를 통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SNS 등), 특성에 따라 연관어가 다르게 나타났다. 가정간편식과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이용을 위한 목적·형태나 효과·효능 등에 주로 관심이 많았으며, 고령친화식품·유전자변형식품·푸드테크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지원이나 기술·연구, 제도개선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전자변형식품과 관련해서 안전성 관련 언급이 주를 이루었으며 ‘아이·어린이·부모·급식’ 등 자녀의 식품안전과 ‘완전표시, 국민청원’ 등 제도 개선 요구에 관련된 언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