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김포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김포시 시·도의원들이 고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와 로컬푸드 지원조례 제정 등 김포시 농업먹거리 현안에 대한 의견수렴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친환경농업인과 의회가 처음 만나 개최된 것으로 김포시 김철환 경기도의원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김포시친농연 회원들이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건의 사항이나 애로점 등을 토로하면 관계자들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즉시 답변이 어려운 것들은 차후 다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포친농연 고재평 회장은 “그 동안은 농업에 관련하여 친환경 농업인들이 외면시 되어 왔다”면서 “의원들이 관심과 열정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이런 간담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또한, “간담회가 끝난 후 시․도의원들이 바빴겠지만 내용에 대해 서로 토론을 못한 것이 아쉽다”고 토로하면서 “이번 간담회 내용을 가지고 다시 점검차원의 간담회를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김도경 기자>

1. 친환경농업 예산지원 사업 확대(친환경 자재, 친환경 인증비 100%지원)
2. 김포시 무상급식비 지원 / 친환경 급식으로 전환(고교까지 무상급식 전면 확대와 친환경급식 추진)
3. 로컬푸드 지원조례 제정(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
4. 농민 기본소득 정책실행 방안(농민수당)
5. 농정 거버넌스 구축(시장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기구’ 설치 및 운영, 농민참여예산제 실시)
6. 이상기후 고온으로 농작물 피해 대책
7. 항공방제로 인해 친환경 경작지 비산으로 피해보상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