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 )가 파리에서 '2018 파리 K-Food Fair'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5일~7일 열린 `K-Food 페스티벌'은 `페트 드 라 케이-푸드(Fête de la K-Food)'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프랑스 최초로 개최된 K-Food 행사는 K-Pop에서 시작된 한류를 한국음식문화의 확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됐다. 파리 12구에 소재한 뱅센느 숲에서 열려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행사기간 동안 가족단위 위주로 약 5천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막걸리와 전, 제육볶음 등 한국 음식을 맛보기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미래클 관에서 선보인 오미자는 와인과 유사하면서도 특유의 맛으로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K-Pop 커버댄스, 사물놀이 같은 문화공연, 널뛰기․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방문자 대상 한글 이름써주기 이벤트(서예) 등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열기를 더했다.

가족과 행사장을 방문한 프랑스인 뱅상씨는 “라면, 김치 등은 먹어봤지만 전과 제육볶음은 처음 먹어본다”며 “쉽게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프랑스는 유럽국가 중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농식품 수출이 가장 활발한 국가이다. 금번 파리 K-Food Fair를 계기로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시장 내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파리 K-Food Fair에서 문화행사를 관람하는 현지인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