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 운동본부가(이하 운동본부) 경기도 광역친환경급식지원센터의(이하 센터) 출범에 대해 기대감과 함께 우려를 표방하며 센터 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가 아닌 실질적 심의기구로 꾸릴 것을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10월 15일 성명서를 통해 수년간 경기도민의 요구사항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이었던 센터설립이 현실화된 점을 적극 환영했다.

운동본부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의 취지가 센터의 출범으로 새로운 실행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조직구성 또한 5개팀 외에 공공급식팀이 별도로 조직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민관의 공식적인 논의가 없었고 민간참여가 소홀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처음 기획 단계에서 논의 됐던 학교급식 2팀과 교육운영팀의 구성이 취소되거나 통합된 점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행정직 위주로 조직이 구성된 점, 경기도교육청에서 파견한 인력이 식생활교육과 관련이 없는 점 등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운동본부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에 따라, 센터를 운영할 센터운영위원회를 폭넓고 다양한 전문가를 공모 위촉하여 민관거버넌스 취지를 살려야 한다”면서 “운영위원회가 쌀, 축산, 가공식품, 수산물 생산의 친환경시스템 구축, 공동구매시스템 구축, 유통구조시스템 구축, 급식질 향상과 급식노동 환경개선의 인건비 식품비 분리문제, 고교무상교육에 따른 기반조성문제 등을 심의 의결하여 센터의 산적한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