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 김포3) 의원은 경기도가 한강하구 조강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0월16일(화)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자리에서 김의원은 한강하구 조강의 지정학적 특성을 설명하며 이재명지사, 이재정 교육감, 그리고 동료의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 지역이 한반도 평화의 핵심지역이자 남북교류의 새로운 장으로 부각될 잠재적 가능성을 역설하며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김철환 의원은 "경기도의 접경지역은 김포시, 파주시, 연천시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평화 정책이 북부 지역인 파주시와 연천시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간의 대북평화 교류 정책이 육지 중심으로만 펼쳐지고 있다보니, 한강하구가 소외되어 있다"며 이 지역에 대한 전향적 관심을 촉구한 것이다.

특히 김의원은 정전협정 1조 5항에 ‘한강하구를 자유통행지역으로 규정하고 있어 민간선박의 항행을 보장’한 내용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언급했다.

이 조항을 근거로 경기도가 조강경제특구 선포, 생태계조사 및 뱃길복원, 한강하구 공동 활용 방안 마련에 보다 더 주도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소속이자 평화경제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의원은 한강하구 조강권의 남북 지자체간 농수산 교류, 식량문제 해결과 문화적 교류에도 경기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옛부터 한강하구는 조강이라 불리며 한반도 물류,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분단과 함께 물길이 끊기며 남북대결과 냉전의 상징이 되어왔다. 경기도가 남북을 아우르며 한강하구의 문화, 경제, 관광을 일구는 중심역할을 제안한 김철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경기도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 김포3)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