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의원은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1년 6월 납품이 종료된 완제품 김치를 다시 군납할 수 있다면 519억원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권 의원실은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중앙회 식품사업부가 군납 김치와 국산 김치 단가의 차액이 평균 1kg당 1,512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농협중앙회 측은 “지난해 군급식 김치 예산 임가공 114억원, 완제품 332억원 등 446억원을 기준으로 완제품 김치를 전량 국산 농협김치로 대체하면 187억원의 군급식 예산이 추가로 편성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국 완제품 김치생산능력을 보면 경기조합공동법인, 수안보농협, 충남 선도농협, 천북농협, 전북 부귀농협, 전남 순천농협, 여수농협, 화원농협, 경북 서안동농협, 경남 웅천농협 등 김치생산능력이 연간 58,510톤인데 실제 생산량은 34,808톤으로 연간 군납 완제품 김치 9,968톤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김현권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혁신도시 10곳을 중심으로 푸드플랜수립에 착수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로컬푸드가 지역경제와 국가균형발전,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국가 성장잠재력 강화를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로컬푸드를 축으로 지역경제를 다지고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