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에서 과일간식이 시범사업으로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4일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제품에 대해 냉장보관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 증가로 세척‧절단‧포장을 거친 신선편의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샐러드, 커팅과일 제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국민들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보관온도별 식중독균수 변화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트·커팅과일 제품을 구입하여 병원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보관온도 4℃, 10℃, 25℃, 37℃별로 식중독균 수 증가 속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 37℃에서 채소샐러드‧커팅과일 제품 모두 병원성대장균수는 1.5~2.2시간, 황색포도상구균수도 4~7.3시간 안에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냉장온도(4℃, 10℃)에서는 채소샐러드‧커팅 과일 모두 병원성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초기균수를 유지하여, 냉장온도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등 안전한 섭취 요령으로 유통기한 확인 후 냉장보관 확인 후 선택하라면서 제품이 색이 변하면서 볼록하게 변형되거나 즙이 생길 경우는 선택을 피하라고 권장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식생활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식품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커팅과일에서 병원성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의 온도별 생장곡선

▲ 채소샐러드에서 병원성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의 온도별 생장곡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