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비용을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교까지 확대 지원키로 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과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키로 한 가운데 나온 방침이다. 대전시의 이러한 방침은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와 적정 가격을 보장받게 함으로써 친환경 농업 확대와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은 금년대비 57억 7200만 원이 증가한 106억 100만 원으로 이중 시가 80%인 84억 8100만 원을, 자치구가 20%인 21억 2000만 원을 각각 부담한다.

총 지원대상은 전년대비 12만 8422명이 증가한 24만 2735명으로 유치원 2만 4100명, 어린이집 4만 2000명, 학교(중3, 고교) 6만 2322명이 신규로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모든 학생들과 영유아들이 예외 없이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비를 지원받아 양질의 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무상급식에 이어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확대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교육현장에서 만큼은 모든 어린이, 청소년들이 소외되는 일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청사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