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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급식용 수저제공보다 노동자 처우개선이 먼저다부산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교육청 일방적 시행방침에 우려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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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8  06: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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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관내 모든 학교에 급식용 수저를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본보 11월 2일자 기사 -부산지역, 모든 학교 내년부터 급식용 수저 제공) 부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측이(학비노조) ‘노동자들 처우개선이 먼저’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윤미경 부산학비노조 부지부장은 11월 7일 BBS 부산방송 인터뷰에서 “급식용 수저제공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급식실의 열악한 근무 현실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부지부장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식당보다 교실 배식률이 거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각 학급마다 수저와 반찬이 각각 다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노동강도가 몇 배나 높다는 이야기다. 또한 ‘식당을 지어놓고도 교장의 지시로 교실 배식을 병행하는 학교도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윤미경 부지부장은 ‘조리원 1인당 조리해야할 급식인원이 부산은 초등학생 160~180명, 고등학교는 150명인데 반해 울산이나 경남은 1인당 초등학생 140명, 중학생 120명, 고등학교 100명’이라며 ‘부산의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지역처럼 부산지역도 수저를 제공해야 한다면, 적정 노동강도 수준을 다른 지역과 맞춰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부지부장은 ‘급식을 만드는 우리도 모두 학부모들’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노동자들의 심정도 다 똑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조에서 총파업까지 결의한 상황에서 부산시 교육청이 해법을 어떻게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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