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 처리 시설내부와 가축 분뇨 온도가 10도(℃)이하로 낮아지면서 미생물 움직임이 떨어져 분뇨처리 효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에 대해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겨울철 농가 가축 분뇨처리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난 26일 당부했다.

▲ <퇴비화 시설>

농진청은 가축 분뇨처리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로 △퇴비단(퇴비 더미), 남쪽에 쌓아 볕 들게 하기 △북쪽 벽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막기 △윈치 커튼(높낮이 조절 커튼)이나 벽에 발생한 틈은 사전 수리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송풍기 주변에 투광재를 설치해 송풍기에 눈이 바로 들어오거나 찬 공기가 직접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 <액비화 시설>

이어 액비(액체비료)화 시설은 액비화조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틈이나 갈라진 곳은 방수조치를 해야 하고 틈새로 들어온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해 액비조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액비화 시설의 송풍 장치도 퇴비화 시설처럼 방수와 보온 조치를 해서 고장이나 전기 관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 <정화처리 시설>

정화처리 시설의 보온을 위해서는 분뇨 이송 배관을 단열재로 덮거나 주요 부분에 열선 설치를 해야 한다며,  폭기조(배관)의 보온을 위해 벽의 파손 부위를 미리 수리하고 환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바깥 공기 차단 및 전기 시설에 쌓인 먼지로 인한 화재 대비도 당부했다.

바이오가스 시설은 소화조 온도를 35도(℃) 조건으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소화조 안으로 들어오는 분뇨가 얼거나 차가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분뇨나 발효액 등을 이송하는 배관은 보온재 상태를 점검해 열 손실이 발생하거나 얼지 않도록 대비하고 축사 안의 분뇨는 더 추워지기 전에 가축 분뇨 처리 시설로 배출해야 저온으로 인한 처리 효율 저하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곽정훈 과장은 “겨울철 가축 분뇨 처리 효율 유지를 위해 분뇨 처리 시설의 온도 관리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겨울철 가축 분뇨 관리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