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포시청

김포시가 전쟁의 상징인 농수로 주변의 흉측한 ‘벙커’에 평화의 옷을 입히는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김포시가 경기도 주관 2010 경기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농수로 수변 경관의 형성 및 보전 관리를 위한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농수로를 이용해 주민 휴식 공간과 지역 공동체 문화를 창출하는 실행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아트디자인 벙커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김포시 감정동 농수로(북변5거리~감정교 일원)를 수변경관 특화 모델로 개발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29, 30일 감정초등학교, 김포서초등학교가 교내에서 「1004 평화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초등학생 1004명이 평화를 주제로 그림을 직접 그려 넣는 작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함께 만드는 벙커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방치된 벙커 시설을 평화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는 놀면서 생각하고 배우는 독창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